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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잘레딥(Zaleplon, 잘레플론), Zolpidem졸피뎀보다는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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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리을 2023. 9. 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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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일, 불면증 치료제인 잘레딥캡슐(Zaledeep Cap, 성분명: 잘레플론 Zaleplon) 5mg와 10mg이 발매되었습니다. 잘레딥은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성분으로, 제한된 불면증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약은 대표적으로 그 악명높은 졸피뎀Zolpidem(스틸녹스), 에스조피클론Eszopiclone(조피스타, 조스 등)과 함께 Z drug(성분명이 Z로 시작하는 약제)에 속하는 약물로, 사실 미국에서는 1999년부터 승인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불면증 치료제입니다. 다수의 논문에 따르면, 잘레플론은 짧은 작용 시간과 신속한 수면 유도 효과, 그리고 짧은 반감기로 인해 다음날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반동성 불면(Rebound Insomnia)이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잘레딥캡슐은 2가지 함량(5mg, 10mg)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1일 기준 용량은 10mg이며, 최대 20mg까지 증량 가능합니다.


제거반감기(Elimination Half-life)는 약물이나 다른 물질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분해되거나 제거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제거반감기는 약물의 효과 지속 시간, 복용 빈도, 그리고 부작용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 Zolpidem의 제거반감기: 대략 2~3시간
* Zaleplon의 제거반감기: 대략 1시간

제거반감기가 1시간과 2-3시간 사이에 있는 이 두 약물에서 수면 유지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거반감기가 더 짧은 Zaleplon은 부작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제거반감기가 짧다는 것은 체내에서 빠르게 제거되므로, 장기적인 부작용이나 다음날 느껴지는 졸음과 같은 문제가 적을 수 있습니다.

Zolpidem의 제거반감기가 더 길기 때문에, 이 약은 수면 유지에 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다음날 졸음이나 다른 부작용이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Zaleplon은 제거반감기가 짧아 빠르게 체내에서 제거되므로, 부작용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제거반감기가 짧은 Zaleplon은 빠른 수면 유도와 짧은 작용 시간을 제공하면서도 부작용의 위험이 적을 수 있습니다. 제거반감기가 긴 Zolpidem은 더 지속적인 수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졸피뎀Zolpidem(스틸녹스)는 너무나 중독성/의존성/남용위험/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거의 처방하지 않는 약입니다. 이에 비해 에스조피클론Eszopiclone이나 잘레딥(Zaleplon, 잘레딥)은 주관적인 효과는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독성/의존성/남용위험이 졸피뎀에 비하면 굉장히 적다고 느껴집니다." 

 


2000년 5월 International Clinical 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된 "Zaleplon improves sleep without producing rebound effects in outpatients with insomnia. Zaleplon Clinical Study Group"이라는 논문에서는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잘레플론(Zaleplon)과 졸피뎀(Zolpidem)이라는 두 가지 수면제 중 어떤 약물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처음 한 주 동안 잘레플론을 복용한 사람들은 더 빨리 잠이 들었고, 이 효과는 특히 잘레플론을 높은 용량으로 복용한 경우에 4주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잘레플론 20mg을 복용한 사람들은 잠이 더 오래 가고, 밤새 여러 번 깨지는 횟수도 줄었으며, 잠 자체의 질도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약을 복용하면서 약에 익숙해져서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약리학적 내성)나 약을 끊었을 때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문제(반동성 불면증),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반면에 졸피뎀을 복용한 사람들도 잠이 빨리 오고, 잠의 질이 좋아졌지만, 약을 끊으면서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문제와 금단 증상이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부작용의 빈도나 종류에서는 두 약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잘레플론은 불면증 치료에 있어서 졸피뎀보다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잠자리에 들 때부터 잠을 깨기까지의 전체 과정에서 더 나은 수면을 제공하며, 약을 끊었을 때의 부작용도 더 적었습니다.


2000년 8월 "Drugs"라는 저널에 게재된 "Zaleplon: a review of its use in the treatment of insomnia"이라는 논문에서는 잘레플론(Zaleplon)이 불면증 치료에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검토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잘레플론 5mg와 10mg은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킨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면 유지(수면 시간과 깨어나는 횟수) 및 수면의 질은 위약(Placebo)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0mg의 잘레플론은 수면의 시작과 지속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나, 수면 중 깨어나는 횟수에 대한 효과는 일관성이 없었으며, 수면의 질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잘레플론의 부작용은 대체로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이었으나, 이는 위약(Placebo)과 유사한 빈도로 나타났습니다. 잘레플론 20mg은 복용 직후에 신체 기능과 기억에 장애를 일으켰으나, 다음 날에는 그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잘레플론은 불면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수면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매우 경미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다만, 다른 짧은 작용 시간을 가진 비벤조디아제핀계 수면 유도제와의 비교적 효능과 안전성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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